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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뉴스&이슈> 가죽을 입힌 G4 리뷰

친절한 메대리 2015.07.07 10:36


지난 2014년 가장 주목받은 스마트폰은 과연 어떤 제품일까. 애플의 아이폰6,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

트4, LG전자의 G3, 팬택의 베가아이언2 등 많은 스마트폰들이 경쟁을 벌였다. 모두 뛰어난 제품이지

만, 예년과는 달리 눈에 띄는 큰 호응을 얻었던 것은 'G3' 였다. 지난 해 출시된 'G3' 는 약 1,000만 대

를 판매하며 글로벌 흥행을 거두었다.


그렇다면 올해 출시된 'G4' 는 어떨까? 전작에서 주목 받았던 카메라 성능은 보다 향상되었고, 국내 

스마트폰 중 최초로 가죽 소재의 후면 케이스를 부착했다. 이 외에도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직접 살

펴보았다.

 



뒤태가 더 돋보이는 스마트폰  >>


G4 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가죽 소재의 후면 케이스다. 가죽 디자인에 대한 의견은 확실하

게 호불호가 갈렸다. 고급스럽고 실용적이라는 의견도 있었고, 딱정벌레나 지퍼를 연상케 하는 디자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G4의 디자인은 "실물을 직접 보고 평가하라" 고 권하고 싶다. 가죽 케이스의 실물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깔끔한 느낌을 주었고, 투박하지도 않았다. 분명한 것은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이 대

부분 메탈 소재인 것에 비하면 색다른 느낌을 준다.


통신사 로고는 가죽 케이스에 음각으로 표기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일부 사용자

들은 통신사 로고가 휴대폰 기종을 막론하고 붙어 있어 디자인을 해친다며 일명 '추노 마크' 라고 부

른다. G4 또한 이 추노 마크를 완전히 떼어내지는 못했지만 글씨가 새겨져 있는 형태가 아니라서 비

교적 눈에 덜 띄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점을 G4 만의 장점이라고 내세우기에는 애매하지만 

디자인과 관련된 사용자들의 취향을 좌우할 수는 있을 것 같다.




가죽 소재를 사용한 만큼 그립감이 좋았고, 손에 쥐기 편했다. 전작인 G3는 처음 사용할 때 다소 미

끄럽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러한 점을 가죽 케이스로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죽 소재를 사

용했기 때문에 별도의 케이스는 필요 없을 듯 하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제품을 사용했을 때 손에 

땀이 차거나 가죽 냄새가 배는 일은 없었다.


흔히 천연 가죽 소재는 수분과 열에 약한데, LG전자에 따르면 G4 가죽 케이스에는 후가공 처리를 했

다. G4의 가죽 케이스 표면에 물을 붓고 약 10분 뒤에 닦았을 때, 얼룩 없이 말끔해 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G4 케이스에 적용된 가죽은 '풀 그레인 (Full Grain)' 이라는 가죽이다. 풀 그레인 가죽은 표면의 가공

을 최소화해 천연 상태에 가장 가까운 고급 가죽으로 분류된다. 통풍성이 뛰어나 장시간 사용해도 쾌

적하며, 인조 가죽에 비해 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러운 질감이 오래 유지된다. 가죽 색상은 블랙, 브라

, 스카이블루, 오렌지, 핑크 등이 있다.


만약 가죽 소재 자체를 선호하지 않더라도 괜찮다. LG전자는 G4에 가죽 디자인 외에도 세라믹 소재

를 적용한 디자인도 같이 출시했다. 세라믹 후면 커버는 보는 각도에 따라 패턴과 빛 반사가 다르다.




한편, G4의 뒷면은 전작인 G3처럼 둥글둥글한 디자인을 택했지만 더욱 둥그런 느낌이이었다. 이는

장점이자 단점이었다. 장점은 손에 쥐거나 바지 뒷주머니에 넣기 좋다는 것, 단점은 스마트폰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쓸 때는 많이 흔들린다는 것이다.




전원 버튼은 G3처럼 동그랗고 납작한 디자인이 아닌, 'G Pro 2' 처럼 타원형에 튀어나온 모양이었

다. 이것도 역시 사용자 별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눈이 즐거운 디스플레이  >>


G4의 화면은 'IPS 퀸텀 디스플레이' 로, 선명하면서도 눈이 편안했다. 이는 기존 화질의 보편적 기준

이었던 'sRGB' 보다 색 표현 영역이 더 넓고, DCI에 근접한 디스플레이다.


그렇다면 'DCI' 란 무엇일까? 최근 기존 화질의 보편적 기준이었던 sRGB보다는 색 표현 영역이 더 

넓은 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 가 새로운 색 재현율의 기준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에 DCI

기준에 가깝거나 DCI 기준에 부합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기기들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다만, 스

마트폰 등의 모바일 디스플레이는 그 동안 sRGB 기준에만 최적화되어 있었다. sRGB는 상대적으로

좁은 영역의 색상 표현만 가능해, 사물 고유의 색상을 표현하는 데 DCI 기준보다는 뒤떨어진다.


G4에는 DCI 기준에 가까운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고, 이것이 바로 IPS 퀸텀 디스플레이다. 제조사에

따르면, 이 디스플레이는 색 재현 영역이 98% 수준에 달한다. 이는 sRGB 기준 약 120%다.


해상도는 QHD (쿼드 HD, 2506x1440) 다. 전작인 G3 역시 QH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바 있는데, 그

렇다면 G4와 G3의 화면은 어떻게 다를까?


양쪽에 같은 인터넷 페이지를 실행하고 화면을 비교해 보았다. 색감은 G3가 더 하얗게 나오고, G4는

약간 연둣빛이 도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했을 때 눈이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웠던 것은

G4였다.


G3와 G4 디스플레이 비교.  왼쪽이 G3, 오른쪽이 G4



'전문가인 척' 하기 좋은 카메라  >>


LG 전자의 스마트폰에서 그 동안 줄곧 강조된 기능은 '카메라' 다. 그 동안 LG전자는 G2를 이용해 성

층권을 촬영했고, G Pro 2로 오로라를 포착했으며, G3를 출시할 때는 화산을 담았다. 또한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카메라 성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도 사실이었다.


G4 역시 카메라 성능을 강조했다. 국내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초로 조리개 값 1.8을 선보였고, 1,600

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참고로 카메라에서 조리개 값이란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수치다. 조리개 값이 낮을수록 카메라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더 많으며, 화사

하고 밝은 이미지를 담을 수 있었다.


실제로는 어떨까? 화창한 낮에 G3와 G4로 장미꽃을 찍어 보았다. 카메라 설정은 모두 자동 모드로 

했다. 우선, 실물과 더 유사했던 것은 G4였다. 야외의 조도 환경, 꽃의 색감 등을 G4가 더 잘 포착한 

것이다. 사진 자체만 보면 G3의 장미꽃이 더 진하고 화사해 보일 수는 있다. 그러나 실제 촬영을 해

본 입장에서는 G3의 색감이 상대적으로 인위적이었다.


G3로 촬영한 사진

 

▲ G4로 촬영한 사진



실내 촬영 결과물을 보더라도, G3에 비해 G4의 성능이 월등하게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색감

선명도, 아웃포커스 모두 G4가 더 낫고, 실제 장면과도 유사했다.


▲ G3로 촬영한 사진


▲ G4로 촬영한 사진



G4 카메라 UX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은 '전문가 모드' 다. 화면 상단에서 메뉴 버튼을 누르면 촬영 모

드를 심플, 일반, 전무가 등으로 설정할 수 있다. 전문가 모드는 G4에서 처음 생긴 기능인데, 이 모드

에서는 ISO, 초점, 화이트밸런드(WB), 노출, 셔터 속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마치 DSLR을 사용하는

것처럼 세부적인 촬영 요소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 기능이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될 만한 것인지는 미지수다.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

사진을 빠르고 간편하게 찍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주 쓰이지 않을 것이고, 카메라와 사진에 관

심이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폰 보다는 DSLR 또는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

이다. 물론 추가 기능의 개념이기 때문에 없는 것보다는 좋지만, 보편적으로 사용될 기능이라고 하기

는 어렵다.


이 외에도 카메라 UX가 보강되거나 좀 더 추가됐다. G3에서 선보였던 '제스처 샷 (주먹을 쥐었다 펴

서 셀카 찍기)' 기능은 '제스처 인터벌 샷' 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사용자가 화면을 향해 손을 폈다

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촬영되는 기존 제스쳐 샷 기능에, 손을 두 번 연속으로 폈다 쥐면 2초의 간격을

두고 4컷의 셀피가 연속 촬용되는 '제스쳐 인터벌 샷' 이 추가되었다. 연속 셀피를 찍을 수 있다는 점

에서는 유용했는데, 4분할된 결과물도 자동으로 저장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또한,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스마트폰 뒷면에 있는 볼륨 조절 버튼을 누르면 즉시 사진이 찍히는 '퀵

샷' 기능도 새롭게 나왔다.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카메라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빠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이다. 다만, 볼륨 버튼이 뒷면에 있기 때문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사진을 RAW 형식으로 저장할 수 있다. 사진을 RAW 파일로 저장하면 용량은 크지만, 사진

편집을 할 때 용이하다. 디지털카메라에서만 기능하던 RAW 형식 저장 기능을 스마트폰에서도 이용

할 수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었다.




좀 더 인간적인 UX, 큰 변화는 아닌 듯  >>


최신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제조사들이 으레 강조하는 것이 바로 UX (사용자 경험) 이다. 그 동안 LG

전자가 선보인 UX는 Q슬라이드, Q리모트, 스마트 키보드, 노크 코드, 매직 포커스, 게스트 모드 등으

로 다양했다. 이러한 UX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더욱 편하고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한다.


G4에서도 몇 가지 UX가 새롭게 등장했따. 스마트 게시판, 스마트 알리미 등이 그것이다.




스마트 게시판은 자주 사용하는 앱과 위젯을 한 화면에 모아서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홈

화면을 오른쪽으로 밀어서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앱과 위젯은 첫 화

면에 모아두거나 카테고리 별로 폴더를 생성하여 구분지어 즉시 확인하기 때문에 굳이 홈 화면을 오

른쪽으로 슬라이딩해 확인해야 하는 스마트 게시판이 유용한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었다.


스마트 알리미 기능은 날씨, 사용자의 생활 패턴 등에 따라 맞춤형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 기

능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이번에 좀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예를 들면 '날씨가 맑다' 는 설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맑은 날씨가 계속되지만 대기가 청명하지 않으니 마스크를 준비해 주세요' 와 같은 메시지가 나타난다. LG전자에 따르면 감성적인 날씨 관련 문구가 기존 400여 개에서 700여 개로 보강

되었고, 배터리나 스마트 설정과 연계된 알림 문구도 강화되어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

로 제공한다. 분명 유용한 기능이지만 G3의 스마트 알림 기능과의 큰 차별성을 느끼지 못했다.


갤러리 앱에는 촬영 날짜나 장소에 따라 사진을 자동으로 모아 앨범으로 정리해주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직접 무수한 사진을 선택해 분류하는 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 이 기능은 꽤

나 유용했다.



아쉬운 점  >>


1. 지문인식

G4에는 지문 인식이 없다. 물론 LG전자는 지속적으로 '노크 코드' 라는 잠금 방식을 앞세우고 있고,

이 기능이 편리하고 좋은 기능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최근 핀테크 시장이 각광받고 있고, 모바일 결

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에 출시된 최신 스마트폰이 지문 인식 기능을 갖추지 않았다는 

점은 다소 의아했다.


2. 발열

온라인 상에서 일부 사용자들에 의해 언급되었던 '발열' 에 대한 이슈는 존재하는 것 같았다. 평소에

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사용할 경우에는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좀 빨리

따뜻해(?)졌다. 실제로 발열이 얼마나 되는지, 얼마나 빨리 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측정해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몰 앱을 약 20분 정도 연속해서 사용하니, 스마트폰 뒷면이 따뜻해졌다.


3. 배터리

G4의 배터리 용량은 3,000mAh다. 물론 타사의 스마트폰에 비하면 넉넉하거나 비슷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전작인 G3의 배터리 용량도 3,000mAh로 동일하기 때문이다. 삼성 

'갤럭시S6' 의 배터리 용량은 2,550mAh로 더 적지만, 무선 충전 기능이 있다. 물론 G4를 사용하면서

배터리 소모에 대한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 다만, 전작에 비해 배터리 용량을 조금 더 늘리거나 

무선 충전 기능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출처 : 글 / IT 동아 안수영 (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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