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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 시장, IT 산업 틈새 시장에서 주요 시장으로

친절한 메대리 2014. 12. 16. 15:03


최근 유아용 시장은 '골든키드(Gold Kids)', '식스포켓(Six Pocket)' 등 다양한 신조어와 함께 주목 받기 시작했다. 경기불황, 저출산 등 다양한 문제가 심각하지만 유아용 시장은 여전히 성장 중이다. 이는 소수의 자녀에게 집중된 소비 행태 변화 때문으로 보이는데, 특히 어린이들이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비중이 높아지자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엔젤 시장에서 콘텐츠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더구나 어린이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은 결국 부모님들의 지출로 이어지기에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넷플리스, 아마존 등 해외 업체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들도 유아용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01 >  엔젤 시장, IT 산업의 틈새 시장으로 떠오르다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엔젤 산업은 장기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10년 사이에 10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골드키즈(왕자나 공주처럼 대접받는 외동자녀)의 등장과 이에 따른 식스포켓(1명의 자녀에게 부모와 조부모, 외조부모 등 6명이 지출하는) 시대의 시작은 소수의 자녀를 위한 소비 행태를 양산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출생아 수는 43만 6,500명으로 전년 대비 9.9%(4만 8,100명) 감소했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8.6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인 반면 서울 중산층의 육아비 지출은 가계지출총액의 40.9%로 월 가구 소득의 32.4%를 차지한다.




이에 따른 엔젤 시장은 2012년 27조 원 규모로, 2002년 대비 10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과거 의류/완구 등 한정된 영역에 집중되어 있던 엔젤 산업은 애니메이션/캐릭터, 키즈 카페 및 유아 전문 사진관/ 교육/ 식품/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중이다.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거의 모든 금융기관에서 영유아 및 초등학생 관련 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어린이 펀드의 경우 약 60여 개에서 운용 중이다.


엔젤 시장의 성장은 IT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용 단말기 및 콘텐츠 등이 새롭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시장 포화로 성장률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 유아 전용 태블릿PC와 전용 콘텐츠 등을 출시하며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02 >  교육 시장에서 재발견한 태블릿PC


과거 일반 휴대폰을 사용하던 성인보다 3, 4살 아이 즉, 영유아들이 더 빠르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습득한다. 손으로 화면을 터치하면 바로 반응하는 직관적 인터페이스는 아이들에게 더 잘 어울린다. 그리고 일반 책과 비슷한 크기의 태블릿PC가 등장하면서 유아를 위한 다양한 앱이 가장 먼저 등장했다. 영어로 된 동화를 불러주는 앱, 아이들의 수 계산을 돕는 앱 등은 이제 신기하지도 않다. 프로그래머들이 사용하는 전문 코딩 기술을 알려주는 유아용 앱도 등장했다.


아이패드를 발표한 애플의 행보를 보자. 애플은 아이패드를 출시하고 약 2년 뒤, 교육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아이튠즈유를 활용해 교육용 동영상을 공유하고 앱스토어에 'Kids' 어린이를 위한 전용 공간을 만들었다. 폭발적인 반응으로 수 많은 유아용 콘텐츠가 등장하였고, 이제는 교육 일선에서 적극적으로 사용 중이다.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로 교육용 콘텐츠를 담은 테블릿PC가 속속 등장했다. 교육열이 높은 일부 지역에서 받아들이는 속도는 더욱 빨랐다. 교육 효과를 눈으로 본 부모들이 오히려 교육용 앱과 교육용 태블릿PC를 찾는다. 이에 전문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대기업 등이 교육용 태블릿PC를 앞다퉈 선보였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올해 국내 스마트교육 시장규모는 약 3조 원에 달하며 오는 2016년에 약 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발표했다. 이미 시장에는 다양한 교육용 태블릿PC가 있다. 태블릿PC 시장의 문을 연 애플 아이패드/ 구글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윈도-인텔 태블릿PC 등 종류도 다양하다. 탑재한 운영체제와 하드웨어의 성능 및 여러 부가 기능 등 각각의 장점은 내세우며 경합 중이다. 그러나 교육용 태블릿PX는 제품의 성능이나 디자인 보다 어떤 콘텐츠를 담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03 >  어린이 전용 콘텐츠 확보 경쟁 본격화


단말기와 함께 콘텐츠 시장도 치열하게 경쟁 중으로 콘텐츠 사업 중 애니메이션/캐릭터 산업 매출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의류/ 분유/ 유모차/ 완구 등 제조관련 업종은 영유아 수 감소로 시장이 축소되고 있지만, 콘텐츠/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비제조업 부분은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넷플릭스, 아마존, 유투브 등 글로벌 사업자들은 이미 유아 전용 콘텐츠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독점 계약 및 자체 제작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내 시장도 마찬가지다. VOD 시장이 커지면서 어린이용 콘텐츠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IPTV 서비스 업체가 유아용 콘텐츠 확보에 열중하고 있다.




앱 시장도 마찬가지다. 2012년 전체 스마트 콘텐츠 시장규모는 1조 9,472억 원으로 이 중 에듀테인먼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025억 원으로 5.3%를 차지한다. 특히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공교육의 스마트러닝 도입이 커지면서 향후 공교육용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기대 중이이다. 특히, 2011년과 2012년 유아용 앱 400개를 대상으로 카테고리를 분류한 결과를 보면 3세 이하 대상 앱 비중은 2011년 7.8%에서 2012년 17%로 크게 증가했다. 미국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주요 앱스토어에서 제공하고 있는 영유아 앱은 4,700여 개로 내년에는 9,5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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