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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플러그 뉴스] 호스팅사업팀 파란만장 캠핑

친절한 메일플러그 공식블로그 2013.11.01 14:44



《 우리는 그날.. 노인과 바다의 "노인" 을 이해할 수 있었다.. 충.분.히 


우에취~!! 언제부터 대한민국의 4계절 중 봄과 가을의 입지가 이렇게 좁아졌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급작스럽게 추워진 가을입니다  (연일 10도가 넘는 일교차..)  어김없이 메일플러그의 SNS를 관리하던 메대리는 문득 초가을의 소중한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난 9월에 있었던 캠핑!! 두둥


고객님들과의 소통으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던 메대리는 그만... 중요한 행사를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부랴부랴 두 눈에 눈물을 머금고 후기 (라고 하기에도 약간은 민망한)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저 뿐만 아니라 정은킴과 호스팅사업팀 마케팅 1파트의 보스와 함께 했습니다. 벌써 가물가물

한 기억이 되어 버린 9월이 어느 날이었지만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 호스팅사업팀은 그날의 흐렸던, 그리고 미친 듯이 쏟아져 내리던 폭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Prologue.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했다. "정말. 진짜. 제발. 비오지 마세요"


캠핑을 떠나기로 했던 지난 9월 13일 공교롭게도 13일의 금요일었습니다.. 하지만 출발전에도, 캠핑장에 도착해서도, 캠핑을 즐기고 있을 때에도.. 그 누구 하나 13일의 금요일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온몸에 소름이 쫙!!)  한 주 내내 맑았던 날씨는 목요일 저녁을 기점으로 점점 흐려지기 시작했고, 캠핑을 떠나기로 한 당일에는 잔뜩 찡그린 표정으로 비를 뿌리기 시작했습

니다. 


"과연, 갈 수 있을까?? 하지만 지금 접기엔 이미 사다 놓은 고기들이 너무 많아.. 되돌리기엔 늦었어"

물론 단순하게 고기를 먹기 위해 가는 아니었지만, 우리 호스팅사업팀 팀원들과 함께 별을 바라보며 

진행하기로 한 수 많은 행사들이 떠올랐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점심을 먹을 때만

해도 비는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호스팅사업팀 직원들은 계속 하늘을 바라보며 숟가락질 하기에 

바빴습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 1.  우려와 기대 속 출발!!  "그래~ 좋다. 출발은 비올 때 해야 극적이고 제 맛이지"  


출발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하늘은..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폭우 속 출발만은.. 제발..좀.."

네. 출발할 때 비가 왔습니다. 다행인 것은 폭우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찔끔찔끔 내리는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그래, 세차한지 꽤 됐는데 이 참에 세차한다 치자!!"  역시 긍정의 신들이 모인 메일플러그의 호스팅사업팀!! 서둘러 캠핑카 (는 아니었고요.. 그냥 직원들 자가용) 에 몸을 실었습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 짐도 실었습니다.


아!! 목적지에 대해 소개를 안했군요~ 저희의 1박2일을 책임질 캠핑장은 바로 용인 구봉산캠핑장!!


< 이야.. 이거 좀 느낌있다잉~!!  >


우려했던 것 보다는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고, 다들 캠핑에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었는지 즐거운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 늦은 오후 시간대.. 지옥의 교통 대란을 살짝 피할 수 있었던

시간대를 선택해서인지 차도 막히지 않았습니다. 


< 이런... 느낌은 분명 아니었지만 얼추.. 비슷했다고 생각합니다 >


목적지에 도착하고 보니 선발대로 출발했던 몇 명의 직원들이 텐트와  타프를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흡사 군 시절이 떠올라 흠칫!! 놀랐습니다. 태어나 처음 캠핑을 경험하는 메대리

는 파이팅 넘치게 진지 구축 작전(?) 에 동참했습니다. 잠시 후 (는 아니었습니다) 주변이 어둑어둑해

지고 나서야 우리의 보금자리가 완성되었습니다.



< 텐트와 타프를 세우던 선발대의 모습은.. 대충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



# 2.  아오~ 편지 한 번 오글오글하다잉~??!


후발대는 보금자리가 완성되고 조금 있다가 도착했습니다. 텐트와 타프등을 치느라 동분서주한 팀원들은 어느새 삼삼오오 모여 맥주를 꺼내 들고 홀짝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아시죠? 홀짝이 훌쩍

이 되고, 훌쩍이 콸콸로 변하는거. 훌쩍이 콸콸로 넘어가기 직전 다행히 후발대가 도착했습니다.


캠핑의 묘미는 바로 고기굽기!!  즐겁게 고기를 굽는 모습은 역시나 훈훈했습니다. 술과 고기, 사람이

어우러져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전 날 부터 우려했던 폭우에 대한 걱정은 깨끗하게 사라졌습니다.

실제로 고기를 다 먹고 치울 때까지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하늘도 우리의 캠핑을 축복하는 듯? 했습

니다.


< 우리가 고기를 굽고 있는지 고기가 우리를 굽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즐겼습니다 >

 

한참을 즐기고 나서 매우 오글거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편지낭독!! 제비뽑기로 선정된 직원에게 밑도 끝도 편지를 쓰고, 그 편지를 또다른 제비뽑기로 선정된 직원들이 읽어주는...

이 무슨 손발 없어지는 그런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고로 이 아이디어는 마케팅 1파트의 보스님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친히 사회도 보시는 열정을 발휘하여.. 진행했습니다)


직원들이 활발하게 참여할까?? 오히려 화를 부르진 않을까?? 싸움나면 어쩌지?? 와 같은 걱정과는

달리 활발한 참여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글거린다고 손사래를 치던 직원들은 어느새 

"왜, 자기 편지는 읽어 주지 않느냐"  "그 편지 누가 썼는지 찾아내자" 등등 적극적인 어필을 할 정도

였습니다. 역시 마케팅 1파트 보스님의 혜안이란...


< 편지를 낭독 중인 김모 과장님과 윤모 사원 >



# 3.  비의 역습  (It's Raining)

  

본격적으로 시작된 호스팅사업팀 팀장님의 숙원사업.  "모두가 어울려 별을 보고 한 잔하며, 가슴 속

수많은 이야기를 풀어 밤새 나누자"  (일명 : 술먹자) 시간을 가졌습니다. 웃긴 얘기 + 진지한 얘기 + 

이상한 얘기들이 오가면서, 뿌듯함을 느끼셨는지 팀장님의 눈가는 촉촉히 젖어 있었습니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자정이 훌쩍 넘었습니다. 자정이 넘어가면서 시작된... 비의 

역습 (스타워즈 젤다의 역습보다 더 심한..) 굵어 지는 빗줄기.. 하지만 운치를 느낄 여유 정도는 

가질 수 있었던 양이 었습니다. 쉽게 잠들지 않은 직원들이 하나둘씩 모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

다. 흑인 소울 급의 Feel에 충만해진 우리는 '미니 슈스케' 모드로 돌입. 갑자기 각자의 노래 실력을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는 의문은 어떻게 미니 슈스케가 시작되었는가 입니다..) 


비 때문에 음정, 박자의 불안함도 커버가 되는 듯한 착각 마저 들었습니다. 의외로 모두의 노래 실력

이 출중했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나 봅니다.. 노래가 계속되고, 밤은 깊어지고, 폭우도 강해졌습니다  (그 시각 노래 자랑에 참가했던 모든 분들.. 반성합시다. 폭우의 원인은 저희였던 것 같습니다. 같은 날 메일플러그 개발 1파트도 캠핑을 갔다고 하는데요.. 죄송합니다. 비가 참.. 많이 왔죠??)


< 슈스케 중이신 팀장님과 얼굴 없는 직원의 격한 헤드뱅잉.. 다소 침울한 표정의 윤모 사우 >



# 4.  노인과 바다  (우리가 잡은건 고래가 아니라, 타프 기둥이었다)


새벽 2시를 기해,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 바람이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태풍급이었습니다. 아차

싶었던 우리는 타프 천장에 고인 물을 손으로 쳐서 떨어뜨리고, 기울어져가는 기둥을 부여잡으며

복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 "이거 어떡하지.." 대책회의 중인 우리들 >


< "아놔..." 당혹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한 채 다소 애처로워 보이는 주모 사원 > 


온 갖 노력을 기울였지만.. 폭우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결국 타프 1개 / 텐트 1개가 무너져..내렸습니

. 서둘러 텐트 속 짐을 꺼내 다른 텐트로 옮기고 무너진 타프를 다시 세우는 등 연극 "노인과 바다"

한 편 제대로 찍었습니다. 


지금 포스팅을 올리면서 드는 생각은 "우린 왜.. 폭우 전 잠들지 못했는가" 입니다. 분위기에 취했고, 

그 분위기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우리 모두의 암묵적인 동의였겠지요?? 그래도 한가지 다행인 것은

고기먹을 때, 편지 낭독할 때 비가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역시 긍정갑 호스팅사업팀)  만약 그 때

폭우가 왔더라면??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 5.  See You Next Camping


다음날, 정신을 차린 메대리는 (저는 회사차에서 잤습니다.. 도저히 방가로까지 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차의 문을 여는 순간 오모 사원의 다리가 툭 밖으로 떨어져.. 정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밖으로 나가봤습니다. 비는 여전히 줄기차게 내리고 있었고, 텐트와 타프가 있던 자리에는 잔혹한(?)

잔해들 만이 남아있었습니다.. 우비를 입은 직원들이 무표정으로 뒷정리를 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메일플러그 호스팅사업팀의 캠핑  (메대리 인생의 첫 번째 캠핑) 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예고된 

폭우에도 재미있게 즐겼던 우리들의 모습이 지금 이 순간에도 눈에 선합니다. 우여곡절 속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한 가지는 함께 어우러졌던 우리의 모습과 그로 인한 흐뭇함이었습니다. 잊을 수 

없던 추억은 덤이었습니다. 다음 캠핑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저희 

메일플러그의 다음 캠핑이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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