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열정적인 사랑의 바보, 김석만 주임





여러분, 메일플러그 인터뷰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저희 메일플러그 직원분들의 열정이 전달되어

구독자 여러분들의 마음도 뜨거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메일플러그 인터뷰 시즌2 시작하겠습니다.


 




[2016년 5월의 칭찬사원]

뜨거운 가슴으로 세상을 직면하는 김석만 주임 -




1. 석만주임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Who are you?


- 저는 최고의 꿈을 안고, 대구에서 서울로 온 프로그래머 김석만입니다.





2. 소속팀에서 맡으신 일에 대해 알고 싶어요!


- 네, 저는 서버 프로그래밍 공부하기 위해 입사했어요. 소속팀은 개발팀이고 지금 하는 일은 웹개발로써 기존 서비스 수정하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 업무입니다. 아, 앞으로 런칭될 '메일플러그 전자결재'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3. 회사에서는 어느 분과 자주 대화하세요?


- 저는 허물없게 지내는 편이지만, 그래도 좀 더 자주 대화를 나누는 동료가 있다면 바로 옆자리인 회남 주임님과 동기 분들인 것 같아요.





4. 여자친구 분은 어떻게 사귀게 되셨어요? (갑자기 질문이 급전환..ㅋㅋ)


서울로 막 상경했을 당시 먹고 살기 위해 고시텔 살면서 총무일도 하면서, 퍼블리싱과 개발을 배울 수 있는 학원을 다녔습니다. 그 때 제 사랑을 만나게 됐어요. 제 여자친구는 디자인과 퍼블리싱을 공부 중이었어요. 같은 팀이었던 제가 고백해서 사귀게 됐어요.





5. 관계에 위기는 없으셨나요?


물론 있었죠. 연애 초반엔 제가 경상도 남자다보니 무뚝뚝한 면이 있었어요. 언젠가 여자친구가 식사 후 서로 오순도순 이야기도 하고 싶어했는데 제가 "다 먹었으면 가자" 라고 말문을 끊었어요. 무의식적으로 그런 말이 일상이었는데, 여자친구가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입장 바꿔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날 저에게 큰 위기가 닥쳤어요.





6. 그 날 있었던 일이 궁금해요! (이퓨 돈 마인드.....)


그 날 저녁, 택시타고 여자친구 집앞으로 달려갔어요. 집앞에서 할 말 있다고 얼굴 보고 얘기하자고 계속 연락했죠. 결국 얘기 끝에 앞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하고, 더욱 튼튼한 사랑을 하게 되었어요.





7. 너무 슬퍼요.. 저도 왠지 모르게 감정이 올라와요 주임님ㅠㅠ 진짜.. 살면서 이만큼 큰 일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요... 혹시 살면서 이같은 일 또 있으셨어요?


있죠, 첫번째는 여자친구와 같이 학원다니면서 제가 고백했던 일이고, 두번째는 얼마 전에 이사했는데 아버지께서 TV 사주신 일? 하하하.





8. 아! 주임님 자취하시죠? 다시 한번 이사 축하드립니다. 고시텔에서 자취방으로!ㅜㅜ.. 아 근데 자취해도 불편한 점도 있죠?


네. 일단 이제 부모님 울타리가 없으니, 대구에 있는 집보다 좁고, 돈도 많이 들어요.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네요.


좋은 점이라면, 언젠간 제가 부모님의 울타리가 될 수 있으려면, 일단 먼저 홀로서기부터 배워야하잖아요? 그 시작 과정에 있는 것 같아 하루하루 기분이 좋아요.





9. 저도 고시텔 살아봐서 아는데.. 석만주임님은 혹시 에피소드 같은 게 있으세요?


네, 있습니다. 정말 뜨겁게 더운 한 여름 저녁이었는데요. 너무 더워서 머리가 아프고 잠도 잘 수 없는 지경이었어요. 새벽즈음, 너무 답답해서 테라스로 나갔습니다. 나가서 앉아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잠 들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오래 앉아있었던 것 같은데 근데 갑자기 종아리에서 손바닥만한 게 기어가는 느낌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바로 깨서 발을 '펑' 찼는데 진짜 손바닥만한 바퀴벌레더라구요. 진짜 으.. 정말 놀랬습니다. 결국 그 더운데 다시 들어가서 잤습니다..


지금은 전세집으로 이사해서 에어컨 빵빵 틀 수 있어서 좋네요. 하하!




10. 그렇군요ㅎㅎ 나름 사람 대 사람 에피소드를 기대했는데 아쉬워요. 아 석만주임님, 이 질문 꼭 해야할 것 같아요. 존경하는 위인이나 부모님 또는 친구 여자친구. 존경하는 분에 대해 이야기 듣고싶어요!


아버지를 존경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하시는 일이 정말 힘드세요. 매일 새벽에 일어나셔서 트럭 짐칸에 깨자루 가득 싣고 여러군데 운반하세요. 혼자 운전하시고 혼자 운반하세요. 방앗간은 시골에 있는 경우가 많아 마을 입구부터 통제되면 그때부터 직접 나르시기도 하세요. 창고가 비었을 땐 곡물 도매상에서 깨를 받아와 혼자 다 채우세요. 그렇게 하다보면 온 몸이 깨 가루 범벅이에요. 고추가루도 같이 하고 계셔서 엄청 피부 따가워요. 거기서 땀까지 흐르니 정말.. 예전에 아르바이트로 사람 구했었는데 다들 얼마 버티지 못했어요. 학생 때면 아버지 따라 도와드리고는 했는데 이제는 아예 서울 와 있으니 도와드리지도 못하네요. 남들 다 잘 때 혼자 일어나시고.. 얼른 저도 자리 잡아서 아버지 일 그만하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11. 저도 아버지께서 몸 쓰는 일 하셔서 많이 공감됐던 것 같아요. 주임님 말씀대로 자리 잡으시고 다 잘될겁니다. 화이팅! 주임님 그럼 앞으로 자리잡기 위한 구상은 자주 하시나요? 아니면 가치관이나 목표를 여쭤보고 싶어요!


네, 저는 풀스택 개발자가 목표입니다. 개발에도 여러 분야가 있고, 자신 있는 분야가 있지만, 스스로 자신감 있는 분야보다는 무지한 분야, 강점이 없는 분야에 대해 더 공부하고 있어요.


또, 개인적으로 <치우치면 무너진다> 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는데요. 개발을 하다보면, 항상 너무 몰두해서 여자친구에게 혼나기도 하고, 맡은 일의 마무리가 되지않으면 저녁이고, 주말이고 계속 집착에 가까운 집념이 생기거든요. 이런 상황에 놓을 때마다 제 좌우명은 저로 하여금 융통성 있는 생각을 가능하게끔 만들어줘요.

 그리고 가치관은.. 저는 제가 맡은 역할은 끝까지 가져가려고 해요. 개인이든 공동이든 어찌됐든 끝까지 가져가고, 만약 한계에 부딪혀도 제가 납득 될 때까지 계속 두드릴 겁니다.






12. 개발 꿈나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누구나 다 처음은 있습니다. 날고 긴다는 개발자들 중에서도 처음부터 특출했던 개발자들은 흔하지 않아요.(그런 개발자들은 회사 사장님이 됩니다) 오히려 문제없이 그냥저냥 흘러가는 똑똑한 개발자보다 터무니없는 문제들을 만들어내고 해결을 반복해왔던 경험많은 개발자들만이 오히려 더 안전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지금 당장 어떤 문제가 해결이 안된다고해서 영원히 안될것처럼 좌절하지마세요. 다만, 해결이 어려울때 문제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지와 문제의 원인을 판단 할 수 있는 논리적인 접근이 가중 중요하다고 믿고 있고, 이것은 선천적인 것이 아닌 후천적인 훈련이 반복되어야만 얻을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후배님들!




 


확고한 신념과 뜨거운 가슴으로 세상을 직면하는 김석만 주임님.

말씀해주신 좋은 말씀 꼭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꼭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내내 뜨거운 에너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석만 주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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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무 생각 없이 들어왔다가 눈물 흘리고 나가요..잘봤습니다!

  2. 잘 봤습니다 ㅎㅎ 감사해요 칭찬해주셔서 ㅎㅎ

  3. 프로필사진 개발꿈나무 사람1

    2016.05.25 16:05 신고

    개발꿈나무 입니당. 석만짱의 후배가 되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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