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기업의 창의적 사업기회 발굴을 위한 필수요소



기업의 창의적 사업기회 발굴을 위한 필수요소

-비즈니스 흐름 예측능력과 비즈니스 창의력


KEY MESSAGE

소비자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가 왔다. 이러한 환경 변화로 인해 트랜드의 흐름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는 선견지명과 비즈니스 창의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종산업간의 창의적 연계를 통한 차별성 확보에 성공한 구글과 비즈니스 흐름 파악에 실패한 코닥과 노키아 사례는 비즈니스 흐름 예측 타이밍과 창의력의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준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이를 장려하는 조직문화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의 첫 걸음이다.



세계적인 경영구루(Guru) 피터 드러커는 "트랜드를 읽는다고 100%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트랜드를 읽지 못한다면 100% 실패는 보장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변화의 흐름을 얼마나 잘 읽어낼 수 있느냐이고, 그러한 흐름의 바탕 위에서 얼마나 미래를 도전적으로 창조 하느냐 이다.


요즘은 새로운 변화에 둔감한 1등이 무너지는 시대다. 현재 성과가 좋다고 미래의 흐름을 간과하고 방심하게 되면 끝없이 추락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세계이다. 빠른 비즈니스 흐름의 변화 속에서 늘 새로운 트랜드에 안테나를 세우고 비즈니스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이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요소이다.



01 >  영원한 1등은 없다 : 비즈니스 흐름 예측에 실패한 코닥과 노키아




세계 최고의 필름 회사였던 코닥이 디지털카메라의 흐름에 무너지면서 131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파산하였다. 아이러니 한 것은 세계 최초의 디지털카메라는 1975년 코닥이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력업종을 잠식하는 제품을 출시할 필요가 없다는 안이한 판단에 따라, 디지털카메라의 개발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코닥은 세상이 곧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화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못한 채 현실에 안주하였던 것이다. 소비자들이 디지털카메라로 점차 눈길을 돌렸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기존 필름 산업에 매달려 시대흐름을 다라가지 못한 것이다.




최근 끝없이 추락을 하고 있는 노키아도 한 때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였다. 노키아는 애플이 2007년 만든 아이폰보다 무려 11년 전인 1996년에 최초의 스마트폰을 만들었고, 90년 대 말에서 2000년대까지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모두 시장에서 외면 받았다. 그 이유는 당시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의 필요성이나 기능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당시의 무선 네트워크 기술 또한 노키아 스마트폰의 기능들을 구현해 줄 정도의 수준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얼마 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재편되었고 노키아는 그제서야 애플과 삼성을 따라가기 바빴다. 그러나, 빠른 속도와 화려함을 추구하는 시장 트랜드를 반영하지 못하고, 기능이 떨어지는 단말기를 출시하기 일쑤였다.


또한 경쟁사들은 다양한 사업자들이 참여하여 체계적인 생태계가 구축된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을 채택한 반면, 노키아는 고립되어 있는 자사 플랫폼 운영체계인 심비안을 계속 고집하였다. 심비안은 양분된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인 "아름다움을 내세운 iOS와 개방적인 안드로이드" 속에서 자기 색깔을 내지 못한 채 어느 축에도 끼지 못하였다.



이후 노키아는 계속되는 고전을 면치 못했고, MS와 손을 잡고 위도우폰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흐름을 무시한 기업에게 재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노키아의 경우는 스마트폰을 먼저 개발해 놓고도 적절하지 못한 타이밍에 제품을 출시해서 시장의 인기를 얻지 못한 사례이다. 노키아가 시장의 흐름을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하고 예의주시 했다면, 첫 스마트폰 출시 당시 시장의 호응은 얻지 못했지만 다가올 디지털 시대에 맞선 대응은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02 >  비즈니스 창의력이 산업의 경계를 허물다 : 구글의 무인 자동차


구글의 창의적 기업문화, 20% 프로젝트



비즈니스 흐름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는 능력만큼이나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에 중요한 요소는 비즈니스 창의력이다. 콘텐츠의 융합과 활용을 통해 이종산업간의 연계에 성공하고 있는 구글은 창의적인 기업문화로 잘 알려져 있다.


구글의 파격적인 업무제도인 20% 프로젝트는 하루 일과시간의 20%는 업무를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한느 것인데, 회사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키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G메일이나 구글어스 같은 혁신적인 성과도 20% 프로젝트에서 나왔다. 또한 오피스가 아닌 대학교 캠퍼스 같은 "구글플렉스"의 회사내부에는 모두가 모여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조성되어 있어, 직원들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아이디어를 토론할 수 있다. 국내 기업들에서도 조직의 상하관계와 직군에 제한 받지 않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자유로운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구글의 가장 매력적인 콘텐츠, 지도서비스와 융합한 무인 자동차



머릿속에 그려진 고정관념만큼 무서운 비즈니스의 적도 없다. 창의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자 한다면 고정관념부터 버려야 하는데, 버려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산업의 경계이다. 더 이상 과거 기준으로 산업을 정의해서는 곤란하며, 구글의 무인 자동차는 IT산업과 자동차산업의 융합을 통해 산업간의 경계를 허물은 대표적인 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


구글은 검색엔진으로 출발해서 인터넷을 사로잡고, 그 후 안드로이드폰으로 모바일 시장을 사로잡고, 그 후 안드로이드폰으로 모바일 시장을 사로잡고, 그 후 무인 자동차를 통해 자동차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폰 운영체제를 모든 전사통신회사에 제공하여 스마트폰 모바일 시장에서 구글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킨 것처럼, 모든 자동차회사에도 무인 자동차 시스템을 제공할 전망이다. 구글의 무인 자동차는 실제 운전자 없이 컴퓨터 센서와 GPS 기술을 이용하여 현재 약 30만 마일(약 48만 3000km)가량의 도로주행을 무사고로 마친 상태다. 구글은 곧 무인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로 구체화하기 위해 제조사와 제휴를 추진할 전망이다. 시각장애인도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미래를 만들어낼 무인 자동차는 구글의 자동차분야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인 자동차는 구글의 가장 매력적인 콘텐츠인 지도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이제까지는 지도가 가야 할 위치를 검색해서 알려주기만 했다면 미래에는 그곳으로 자동차가 데려다 주는 것이다. 아드로이드폰을 통해 모바일 사용자들이 구글의 지도, 메일, 유튜브, 검색 등을 원활하게 쓸 수 있었던 것처럼, 무인 자동차에서도 운전자가 구글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03 >  혁신적 브레인스토밍이 생활화된 이노베이션의 교과서 : IDEO



창의적인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아이디오(IDEO)'는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업계에서는 매우 잘 알려져 있다. 1978년 팔로알토의 의류상가 2층의 작은 사무실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삼성/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P&G 등 세게 일류기업을 파트너로 갖고 있다.


이노베이션의 교과서라고 일컬어지는 IDEO의 이노베이션 과정과 이를 지향하는 자유로운 조직 문화는 애플 마우스와 폴라로이드 카메라, 개인휴대단말기(PDA)인 팜 등에 이르는 다양한 전자제품을 혁신적으로 디자인하는데 기여했다.


조직원들은 제품의 성공적인 탄생을 위해 IDEO의 혁신적 방법론인 브레인스토밍 과정 Deep Dive와 신속한 시제품화 과정인 Prototyping을 거친다. Deep Dive는 문제해결에 관련된 생각들을 직원들이 자유분방하게 쏟아내는 것으로 다양성, 엉뚱함, 과격함 등을 모두 수렴하여, 동일 유형별로 그룹핑하는 것이다. 팀원들은 그룹핑된 아이디어들을 할당 받아 시제품을 만드는데, 이를 Prototyping이라고 한다. 각각의 시제품은 하나의 주제를 반영하고, 완성된 시제품들은 상호 비교를 통해 우수한 면만을 반영하여 하나의 최종 제품으로 탄생한다.


IDEO의 혁신적인 방법론을 통해 디자인된 유명한 사례로 쇼핑카트가 있다. 쇼핑카트를 새롭게 디자인 해달라는 요구에 IDEO 직원들은 현장에서 관찰한 모든 내용을 수집하여 공유하고, Deep Dive 과정을 거쳐 네 가지 주제영역(쇼핑편의성, 안전성, 계산 편의성, 물건 찾기 용의성)으로 나누어 시제품을 제작하였고, 최종적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장바구니, 길이 조정이 가능한 손잡이, 그리고 바코드 스캐너가 탑재된 쇼핑카트가 탄생했다. 자유로운 작업 분위기와 직원들의 다양함을 잘 반영한 업무 프로세스는 IDEO를 이노베이션 기업으로 확실하게 입지를 굳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04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이를 장려하는 조직문화 필요




비즈니스 창의력은 방법론이 아니라 조직문화이자 문제해결을 대하는 태도, 새로운 흐름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강조하는 메시지중 하나는 "실패를 삼성인의 특권으로 알고 도전하라"는 것이다. 새로운 도전은 늘 실패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대신 성공했을 때 거둘 성과도 상대적으로 크다. 늘 했던 뻔한 일이 아니라 실패를 하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해서 창조적 혁신을 하자는 얘기가 기업에서도 공공연하게 나온다. 그 동안 실패는 부정적인 것이었다면, 창조적 혁신과 미래가 중요해진 시대에는 점점 더 실패가 중요해진다. 실패할 특권을 가진 자들만이 더 나은 혁신과 성공도 가지기 때문이다.


BMW는 매달 "이달의 가장 창의적인 실수상" 이라는 시상식을 한다. 창의적인 발상에는 늘 실험성과 도전이 뒤따라야 하는데, 직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실험할 수 있게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도입된 상인 것이다. 아울러 창의적 실수를 조롱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이달 최고의 바보 같은 행동"으로 선정하여 징계를 한다고 한다.


IBM 창업주 토머스 왓슨 1세는 "성공을 원한다면 실패율을 두 배로 높여라"라고 했다. 누구나 실패 보다는 성공이 좋다. 하지만 실패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자칫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고 뻔하고 익숙한 일에만 매달리게 하는 건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실패에 대한 태도 변화와 함께 소통도 중요한 창조 무기다. 요즘 미국 기업 중 절반 가까이가 리버스멘토링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당수 기업에서 신세대 직원이 멘토가 돼 경영진에게 신기술이나 새로운 트랜드를 전수하기도 한다. 신입이자 후배일수록 새로운 트랜드에 밝고 타성에 젖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일종의 젊은 피이자 새로운 아이디어를 불어넣는 방법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의 존 마에다(Maeda)총장은 창조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끊임없이 왜 라고 물으라"고 한다. 이제부터 우리도 끊임없이 묻지 못한다면 적어도 다섯 번 만이라도 "왜"를 물어보자. 사실 토요타 자동차를 비롯 유수의 회사들에게 문제해결에 앞서 5번 "왜"를 묻는 방법론을 적용하고 있다. 뭐든 쉽게 당연시 할 경우 새로운 창조가 나올 기회가 없다. 늘 의심하고 "왜"를 달고 사는 조직일수록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더 많이 찾아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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